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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lene Struss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마린 스트루스 작가는 카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불가지론자이며 뿌리 깊은 예술가이다. 예술 학위는 현재 거주 중인 산타 바바라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취득했다. 작가가 파스텔, 초현실적 콜라주, 추상적 콜라주, 디지털 페인팅과 현재의 아크릴 회화에 이르기까지 창조적 모체를 형성한 곳은 바로 이 대학 시절이다.
대부분의 작업은 캘리포니아에서 선보였지만 러시아까지 뻗어 나간 국제적 예술 도서들 안에 작가의 작품이 삽화로 들어가 출간되었으며, ‘The Catch’, ‘The Big Bang Theory’, 그리고 ‘Man with a Plan’, ‘Mom’, ‘Ballers’, ‘Lucifer’, ‘N.C.I.S’ 등의 TV 드라마와 몇몇 광고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 작가 노트

1.
인간의 탐욕으로 비롯된 기후 변화와 그에 따라 예상 가능한 재앙적 결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수록, 나는 나의 이미지들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영감을 주는 공생 과정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나는 나의 작품이 아름다움, 균형, 조화, 흥미, 생명력을 표현하고 인간이 만든 세상의 근심에 대한 해독제가 되길 바란다.

나에게 있어 색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회화의 가장 표면에 있는 층은 그 직전에 쌓아 올린 층에 대한 미학적 반응과 같으며, 이는 지질학적인 층위와 유사하다. 그림자와 형태는 예측불가능하고 과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미시적 또는 거시적 우주에서 알 수 없지만 가능한 공간, 움직임과 같은 유기적 요소를 암시한다.

나는 나의 회화를 유기체적 추상표현주의라 칭한다. 항상 독창적이기 위해 분투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가장 영향을 준 화가로는 에드 모세스(Ed Moses)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가 있다.

“핵심은 통제 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화 안에 있는 것이다.”_에드 모세스

2.
각각의 작품은 풍부한 질감의 표면을 가진 역동적인 유기 형태와 색을 내는 아크릴 물감의 특성에 대한 순수하고 즐거운 실험의 결과물이다. 많은 현대의 추상 화가들처럼 나는 물방울 떨어뜨리기, 흩뿌리기, 긁기, 누르기와 불기 등의 작업을 위해 반듯이 뉘인 패널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선호하며, 층 사이를 말리기 위해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붓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빨대, 아세테이트, 우드 슬렛, 넝마, 분무기, 풍선 등과 같은 다양하고 특이한 도구들을 활용해 통제된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효과를 만들어낸다. 다음 층을 덧대기 전에 그 아래 있는 물감 층들을 열심히 문질러 광택이 나는 표면으로 만든다. 최근에는 작품들이 서로 더 잘 어울리게 만들고, 색을 재현해 내는 것을 쉽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빨강, 노랑, 파랑, 흰색 4가지의 물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전략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3.
사람들은 종종 나의 예술에 대한 관념과 어떻게 이미지를 창조해내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이러한 질문들은 대답하기 어렵다. 내 회고록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과거에는 주로 풍경, 실내, 인물 등을 다소 이전에 형성된 개념으로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렸다고 말하는 것으로 답변을 시작한다. 나는 대개 많은 매체로 작업했지만, 수채화는 피했는데 이 매체가 너무나 즉각적이고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나는 점차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오히려 “행복한 실수”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점에서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나는 작업할 때 색에 초점을 맞추고 물감이 원하는 곳으로 가게 한다. 즉 작품 속에 얼마나 많은 물이나 매체가 들어있든지, 어떤 장치나 힘이 그 작품을 다듬는 데에 사용되었든지 혹은 어떤 표면의 불규칙성이 있든지에 따라 말이다. 나는 그것을 자유 의지와 운명, 또는 자연-양육에 비유했고, 결과적으로 모든 작업 과정은 삶의 은유가 되었다.

그래서 이제 나는 작품의 이미지가 가능한 층별로 진화하도록 내버려두지만, 때때로 조심스럽게 멈추려는 결정에 다가갈수록 윤곽선이나 음영을 통해 떠오르는 패턴을 강조하기 시작한다. 다른 경우에는 층을 거침없이 연마하여 이미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몇몇 작품들은 거의 즉시 완성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그림들은 완성하는 데에 영원의 시간이 걸린 듯 보인다. 나는 내 눈에 계속 즐거운 이상 회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작업을 놓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내가 그림을 그릴 때 완전히 “지금” 존재하기 때문에 신과 장난을 치는 것과, 모든 색을 사랑하는 것은 아마도 개별적 작품들이 다른 이들에게 다르게 다가오는 이유일 것이다. 살아있는 각각의 존재가 독특한 것처럼 내 작품들 역시 각각 독특하다.

4.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바로 영감을 어디서 얻느냐는 것이다. 나는 유기체적 형태와 패턴을 사용할 때 ‘자연’에 존경심을 표하기 때문에 물론 자연은 커다란 영감의 원천이다. 모든 물리적 존재와 그것들의 모든 상호의존성, 균형, 역설, 신비함과 영광과 관련된 모든 질문은 내가 그림을 그릴 때 내적 대화 또는 타고난 미적 감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음악, 특히 재즈, 클래식, 인디안, 일본, 아프리카 음악, 내 주변 환경의 모든 소리와 리듬을 포함한 대부분의 단어 없는 음악은 내 귀에 닿으면 일종의 교향곡을 만들어내며, 기쁜 상태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각 색의 층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에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고, 다음 색을 결정하고, 만약 내 그림을 이렇게 저렇게 적용한다면 그림이 어떻게 보일지 상상하는 것이다. 나는 결정하고, 실행하며, 그것이 효과가 있거나 혹은 나의 생각과 다르게 여전히 다른 색이 필요하다면 다시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

만약에 질문이 왜 당신은 창조하냐는 의미라면, 왜 당신이 예술가냐고 묻는다면, 이에 대한 답은 크레파스를 사용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이를 통해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칭찬을 받았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 나이가 들어가며 나는 점차적으로 내 삶을 세계와 그 거주자들의 보호와 매끄러운 유지를 위해 힘써왔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작은 방식으로 예술 작업을 하며 이루는 성취감과 기쁨이 나의 작품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를 관람하는 관람객과 후원자들과 소통하길 바라며, 나에게 즐거운 것이 당신들에게도 즐겁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