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미술의 발견 [권여현 : 감각의 구도자]
헬렌앤제이 갤러리는 권여현의 개인전「권여현:감각의 구도자」를 개최한다.
권여현은 1980년대 중반 등장해 폭넓은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중견작가다. 이번 전시는 「현대 한국미술의 발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예술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시점에 K-ART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작가를 집중 조명해 한국 미술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여섯 개의 전시공간이 힘을 더했다. 작가의 초기부터 최근 작품까지 각 공간의 해석에 따라 동시에 작가를 집중분석한다는 데서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시 종로구의 헬렌앤제이와 자하미술관, 중구의 순화동천, 강남구의 북과바디, 파주의 잼일레븐, 헤이리의 북하우스는 각각의 시선을 더해 권여현 작가의 전시를 구성했다. 헬렌앤제이 갤러리는 ‘일탈자들의 장소’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근작부터 작가의 실험성과 사유를 잘 보여주는 90년대 중반의 ‘분장사진 시리즈’, 퍼포먼스작업까지 보여줌으로써 권여현이라는 작가가 가진 실험정신과 사유의 흐름을 따라가고자 했다.
*이번 권여현 초대전은 서울지역의 자하미술관과 갤러리동천(순화동천), 북과바디, 헬렌앤제이 갤러리 4곳과 파주출판도시의 잼일레븐, 헤이리의 북하우스 등 모두 6군데에서 200여점 이상의 작품 전시를 동시에 펼쳐 보이는 대형 기획전이다. 또한 우리나라 출판계뿐만 아니라 인문학분야 및 문화예술분야에 뛰어난 출판기획을 펼쳐 온 <한길사>와 함께 기획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미술과 비평 및 인문학적 맥락이 보다 더 확고해질 수 있다. 한편 오랫동안 작가의 작품세계를 연구해온 미술평론가 윤진섭, 최태만과 함께 김복기, 김노암, 유진상 등 많은 평론가와 전시기획자들이 함께 한다.